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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거제시장 후보 '개인정보 거래 의혹' 연루자 압수수색(종합)

송고시간2022-05-27 17:00

후보는 대상자에서 제외…"납득하기 어려워" vs "혐의 없다는 증거"

검찰 압수수색 문서 박스
검찰 압수수색 문서 박스

[연합뉴스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검찰이 국민의힘 박종우 거제시장 후보를 둘러싼 당원 개인정보 거래 의혹을 밝히고자 압수수색에 나섰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27일 오전 박 후보 측근 A씨와 서일준 국회의원 측 전 직원 B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지난해 하반기 입후보예정자인 박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자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총 1천300만원을 넘긴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금품을 받는 대가로 선거운동 등 각종 홍보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박 후보를 포함한 이들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 19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선거운동을 대가로 금품이 오갔다는 혐의에 대해 객관적인 물증을 확보하고자 압수수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자에 박 후보가 빠진 것에 대해서는 "박 후보가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선거 직전 압수수색을 단행할 시급성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순차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의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 측은 "사건 당사자인 박 후보를 압수 수색을 하지 않은 것을 거제시민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빠른 압수수색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반발했다.

박 후보 측은 "압수수색을 받지 않은 것은 수사 절차상 박 후보의 혐의가 드러난 것이 없다는 명확한 증거"라며 "박 후보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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