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 농촌교육농장으로"…재미·힐링에 교육효과까지

[앵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가정이 많으실 겁니다.

재미와 힐링, 그리고 교육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밀가루를 반죽하고 찐 고구마를 안에 넣어 빵의 모양을 만듭니다.

오븐에서 한동안 구워내니 맛있는 빵이 완성됩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빵을 먹어보니 훨씬 맛있습니다.

텃밭에서는 빨갛게 익은 방울토마토를 수확합니다.

검게 익은 블루베리는 시면서도 달콤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마땅히 갈 곳이 없던 가족에게 농촌교육농장은 최적의 휴식처입니다.

<권혁진 / 경기 여주시> "코로나 때문에 답답했는데 너무 좋아요. 좋은 바람도 쐬고 또 이런 맛있는거 먹으면서 그동안 막내한테 못해줬는데 아빠 노릇 한거 같아서 참 좋습니다."

농촌교육농장에서는 각종 농작물을 수확하고 목공이나 제과제빵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이응제 / 농촌교육농장 대표> "코로나 사태로 요즘 많이 힘들어하시는데요. 가족들간에 많은 대화도 나누고 좋은 시간을 갖고 즐거운 얼굴로 돌아가시는거 같아서 저도 기분이 많이 좋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질높은 체험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농장별 품질인증제를 시행하는데 현재 221곳이 인증을 받았습니다.

<박정화 /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장> "농작물 수확부터 각종 만들기와 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데요. 재미와 힐링 그리고 교육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서 자녀와 함께 꼭 가볼만한 곳입니다."

농촌교육농장 관련 정보는 농사로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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